주소 :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산22 일대 안양종합운동장 뒤편 충의대 어귀에서부터 관양동 간촌마을까지 이어지는
5.6㎞의 숲길. 평소 걷기를 즐기지 않는 이에게는 꽤 길고 힘겨운 코스처럼
느껴지겠지만, 자연의 다양한 표정을 즐기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길 끝까지
당도하게 된다. 크고 울창한 나무 아래에서 마음껏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다가
청심약수터에서 맑은 물로 갈증을 달래보자. 또 해바라기, 백일홍, 스피어민트,
봉선화, 도라지 등 색색의 꽃이 피어난 꽃동산에서 꽃보다 예쁜 사진 한방을
남기는 것도 좋겠다. 걷다가 숨이 차오르면 곳곳에 자리한 벤치나 정자에서 잠깐
쉬어가도 그만이다. 전나무숲 입구 연못에는 멸종 위기종으로 알려진 맹꽁이들이
서식하고 있으니 짝짓기 계절인 봄에는 조용조용 걷기만 하자. |